'1245억 규모'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전 포문을 전남 신안군이 먼저 열었다. 사진은 퍼플섬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박지도 갯벌/홍기철기자

'1245억 규모'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전에 전남 신안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본보 9월 15일자-'1245억 규모'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달아오른 전남 지자체들>

신안군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갯벌'과 서울시 면적의 22배인 넓은 바다와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인정받는 퍼플섬을 통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해양박물관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신안군은 ▲해저유물 발견▲정약전의 자산어보 영화 제작▲선박 피항지와 파시가 형성된 흑산도와 인근 섬의 다도해 국립공원 지정▲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 신안갯벌과 람사르습지 지정된 장도 등 수백여 종의 수산동식물이 살고 있는 '해양수산의 보고'라며 국립수산해양박물관 유치의 당위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또한 신안군은 ▲3000여종 1만 1000여점의 세계 희귀조개 등를 테마로한 박물관▲세계 3대 천일염인 '신안천일염'▲국가중요어업유산 '흑산홍어잡이어업·갯벌낙지맨손어업 선정 등 우리나라 어업문화 유산이 보전·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3년간의 시간을 제외하고 매년 홍어 축제를 비롯한 10여 개의 수산물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국립해양수산물박물관 유치로 민선7·8기에 펼치고 있는 1도 1뮤지엄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는 신안군이 보유한 과거와 현재 해양수산 분야의 위상과 미래를 대비한 해양 중심지로의 입지를 굳건히는 것"이라며"수산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1245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부지 4만 2500㎡, 지상 2층 지하1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 2464㎡다. 박물관에는 전시관과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유치전에는 보성, 신안, 완도,강진,여수,해남, 고흥 등 7개 시군이 뛰어들었다.

전남도는 이들 지자체에 내달 17일까지 건립 대상지 제안서를 작성 제출토록 했다. 도는 지난 2일 1,2차 평가기준 선정위원회 개최하고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또 10월 중으로 대상지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춰 최종 대상지를 선정해 해수부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