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매체 CNN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내년 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병력이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내년 봄에나 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익명을 요구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추운 겨울은 최고의 무기다. 푸틴 대통령은 겨울이 끝나기 전에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내년 봄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휴전보다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장악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휴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장기전을 시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모든 영토를 수복할 때까지 협상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승기를 잡은 현 전황을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모색할 이유가 없다"며 "러시아도 자국이 내걸었던 목표를 수정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