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국 방산업계에서 중국산 부품을 퇴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방산업계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구체적으로 미 행정부는 중국산 희토류를 자국산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미군은 자국 방산업체에서 사용하는 항공기 부품과 전자제품 등이 중국과 관련 있는지 판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도 도입했다.
매체는 "미 국방부는 중국산과 러시아산 희토류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이는 타이완을 둘러싼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 더욱 확고해졌다"고 짚었다.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희토류의 약 80%를 현재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희토류를 채굴하고 정제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해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을 장악했다.
미 국방부는 국내 생산라인을 재정비하기 위해 최근 호주 희토류 업체인 리나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리나스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텍사스에 희토류 정유소를 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