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해 일본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30년 만에 4조달러(5580조원)를 밑돌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일본 매체 닛케이는 "1달러(약 1395원) 당 엔화 가치를 140엔(약 1360원)으로 상정했을 때 이 같은 전망이 나온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명목 GDP는 553조엔(약 5377조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일본 GDP를 달러 당 140엔으로 계산하면 지난 1992년 이후 30년 만에 4조달러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GDP를 달러로 환산할 경우 사용되는 평균 환율은 아직 127엔(1234원) 정도"라며 "하지만 엔화 약세가 지속돼 평균 환율까지 140엔으로 추락하면 올해 명목 GDP 4조달러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매체는 이어 "오늘날 일본의 경제 규모는 버블 붕괴 직후와 비슷하다"며 "그동안 전 세계 GDP가 4배 넘게 성장한 반면 일본의 GDP는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일본 GDP는 과거 전세계 GDP의 15%를 차지했으나 최근 일본의 GDP는 약 4%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