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주 4일 근무제 실험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실험에 참여한 기업의 8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타임스에 따르면 은행, 투자 회사, 병원 등 영국 내 약 70개 기업은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돌입했다.
실험 중반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4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 4일 근무제에 만족한다'고 답한 기업은 36곳으로 전체의 88%에 달했다. 35곳(86%)은 실험이 끝나는 오는 12월 이후에도 주 4일 근무제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참여하는 마케팅 회사 대표 클레어 대니얼스는 이날 "처음에는 주 4일 근무제에 회의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대단히 만족한다"고 달라진 입장을 전하며 "실험 이후에도 주 4일 근무제를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주 4일 근무제 덕분에 불필요한 업무의 약 20%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험을 기획한 비영리단체 '주 4일제 글로벌'과 싱크탱크 '오토노미', 옥스퍼드·캠브리지·보스턴 대학 연구진은 주 4일 근무제의 생산성 등 근무 환경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 기업들은 오는 11월 주 4일 근무제를 유지할 것인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