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자 2년 9개월 만에 치러진 한일 정상의 단독 대면이다.
22일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낮 12시23분부터 30분 동안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대면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두 정상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일 정상 '약식회담'"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 당국의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는 동시에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 정상은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최근 핵 무력 법제화와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또 "양 정상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상호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중요한 건 양 정상의 소통을 계속하고 외교 당국의 대화 속도를 높이자고 한 것"이라며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의 가시적 성과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일의 여러 갈등이 존재하는데도 양 정상이 만나 2년 9개월 만에 만나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