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해군이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한국 해군과 미 해군 항모강습단이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건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미 항모는 이후에도 우리나라에 입항한 적이 있지만 당시엔 훈련 목적은 아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한미연합 해상훈련은 북한의 무력도발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미 해군 항모 '로널드 레이건'은 순양함 '챈슬러스빌'과 이지스 구축함 '배리' 등과 함께 지난 23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의 제40대 대통령 레이건의 이름을 딴 레이건함은 규모와 탑재 전력 면에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니미츠급' 항모인 레이건함은 지난 1998년 2월 건조에 착수해 지난 2003년 7월 취역했다. 비행갑판 면적은 축구장 3배 크기에 해당하는 1만8210㎡다.
레이건함은 2기의 원자로를 싣고 있으며 1차례 연료를 채우면 20년 동안 연료를 재공급하지 않고도 운항할 수 있다. 레이건함엔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R 해상작전헬기 등 총 80여대의 함재기가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