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사업부 물적분할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7일 오전 9시16분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250원(5.93%) 오른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하이텍은 "당사는 사업부 분야별 전문성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계사업 분사 검토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 방안을 고려했으나 현재 진행 중인 분사 작업 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전문 업체인 DB하이텍은 올해 주력사업인 파운드리 부문을 존속회사로 삼고 신사업인 팹리스 부문을 물적분할 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물적분할을 하면 기업가치 하락과 주주가치가 훼손된다는 우려에 DB하이텍 주주들의 반발이 거셌다. 일부 주주들은 소액주주연대를 결성, 비영리 법인을 만들고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DB하이텍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주주들이 주주명부 열람을 통해 지분 10% 이상을 확보해 주주 대표로 소송을 제기하려고 하면서 DB하이텍은 전격적으로 분사 추진 작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