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7일 오전 9시13분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91%) 오른 1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에 대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3분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91%) 오른 1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됐다.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이달 중순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에서 허가받은 것에 이어 일본 승인을 획득하며 유럽과 아시아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에도 허가 신청을 완료해 조만간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과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베그젤마를 일본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3530만달러(약 8조9700억원)로 이 가운데 일본시장은 7억8210만달러(1조 9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시장으로 보면 26억200만달러(3조6300억) 규모인 미국에 이어 글로벌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바시주맙 단일시장으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일본에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의 허가 획득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허쥬마에 이어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선보이고 셀트리온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