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당진·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 지회)가 철강 생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게릴라성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제이스코홀딩스의 주가가 강세다.

2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제이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3.11%) 오른 1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철강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의 현대제철 4개 지회는 24일과 25일, 당진제철소 후판·특수강 공정 조합원에게 쟁의 지침을 내려 하루 8시간씩 파업을 벌였다. 공정별로 예고 없이 벌이는 게릴라성 파업은 회사가 미리 대책을 세울 시간이 없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참아왔던 분노를 사측에 보여주자"며 파업 장기화를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장실 점거 농성에도 사측이 움직이지 않자 노조는 '생산라인'을 인질 삼아 사측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라며 "포스코의 침수 피해로 철강 수급에 우려가 커지는 현황을 역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노조의 파업으로 조선, 건설, 자동차 업계는 당장 철강 제품 수급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가격 상승이 전망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기대감에 철강주인 제이스코홀딩스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