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창사 60주년을 맞아 전 직원에게 자사 주식 60주를 지급한다. 경영진부터 직원들까지 힘을 합쳐 기업가치 향상에 힘을 쓰자는 취지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자사주 55만8510주를 처분할 것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843억3501만원이다. 처분 목적은 SK이노베이션과 각 자회사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지급하기 위해서다. 직원들은 SK이노베이션 60주년인 다음 달 13일 60주씩 받을 예정이다.
이번 주식 지급은 노조 요청이 아닌 경영진의 결정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각 직원에게 60년 동안 회사를 잘 운영해왔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회사를 이끌어 나가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주가 제고를 위해 임직원이 힘을 모으자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올해 초 27만2000원을 기록했으나 지난 28일 14만8500원으로 45.4% 떨어졌다. 각 직원이 SK이노베이션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주인의식을 갖고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