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30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점령지의 합병을 공식화 할 방침이다.
지난 29일 로이터는 크렘린궁의 발표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를 독립 영토로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경우 지난 2월21일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법령에 서명한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30일 오후 새 영토를 러시아로 병합하는 조약 체결식이 열린다"며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실시한 주민투표가 지난 27일 모두 종료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주민투표 결과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 주민들이 모두 압도적으로 러시아 합병에 찬성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주(99.23%)와 자포리자주(93.11%), 루간스크주(98.42%), 헤르손주 (87.05%) 등에서 모두 찬성률이 80%가 넘었다고 강조했다.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수반과 자포리자와 헤르손의 친러시아 수반들은 현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해 있는 상태다. 이들은 조약 체결식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