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한 고등학생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차' 그림에 대해 탄압이 이어지자 '자유 억압'이라고 규탄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06호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차' 그림에 대한 탄압 논란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표현의 자유를 위한 만화 예술인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사업이 전세계에 알려지는 마당에 자유로운 표현을 정치적 이유로 가로막으려 시도하거나 실행하는 일은 참으로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해당 간담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차'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밝힌지 이틀 만에 열린 간담회다. 간담회에는 김윤덕 문화체육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비롯해 유정주 문화예술특위위원장과 우리만화연대·웹툰협회·한국만화가협회 예술인 9명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웹툰 만화와 표현 등을 생업의 수단으로 삼기도 하고 자기 실현의 한 과정으로 문화예술 활동하는 여러분들이 국가로부터 지원받고 격려받는 것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또 다시 부당하게 억압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그 점 때문에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하게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블랙리스트나 문화예술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 벌어진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영역에서나 자유를 강조하는데 가장 자유로워야 할 문화영역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현 정부를 겨냥해 날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결국은 자유라는 것이 강자들의 자유만을 말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라며 "첫 출발지점부터 전 문화예술에 대한 탄압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정부가 맹성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구나 창작자가 학생이지 않나"라며 "직업적으로 한 일도 아니고 학생으로 자유로운 표현한 것을 억압하면 앞으로 누가 자유로운 창작에 나설까 걱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