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위 관료가 미국을 향해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격화시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토노프 대사는 "우리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레드라인'을 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키이우 정부에 무기 제공을 중단하라. 이는 갈등을 연장시킨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토노프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한다"며 "미국이 전쟁에 개입한다"고 비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첨단 방공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 중장거리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와 미국 레이시언이 공동 개발한 NASAMS는 미사일 사거리가 최대 160㎞에 달한다. NASAMS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 등을 식별해 요격하는 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