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사끄르 고바쉬 사이드 알 마리 연방평의회(FNC) 의장과 만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각) UAE에서 고바쉬 FNC 의장과 회담을 진행한다. 김 의장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논의와 함께 바라카 원전 사업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제3국 공동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UAE 국부펀드의 우리나라 투자유치 확대와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회담 후 김 의장은 아크부대를 방문해 이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아크부대는 지난 2011년 파병 이래 지금까지 매년 150여명의 병력이 8개월마다 배치되고 있으며 현재 20진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9일부터 아프리카·중동 3개국(에티오피아·르완다·UAE) 방문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대통령궁을 방문해 살레-워크 제우데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약 50분 동안 면담했다. 그는 이번 면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 발전 방안과 현지 기업 애로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후 김 의장은 지난 11일 르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했다. 김 의장의 IPU 총회 참석은 한국 국회의장의 르완다 방문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르완다에 방문한 김 의장은 같은 날 어거스틴 이야무레몌 르완다 상원의장과 면담했다. 김 의장은 "우리 기업과 정부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범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이야무레몌 의장은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의장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국 의장 순방단의 일정은 오는 14일 아크부대 격려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순방에는 국민의힘에서 유의동·강민국 의원이 함께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태년·진선미·박용진 의원이 참여했다. 정부 측에선 김 의장을 비롯해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송기복 정책수석, 최만영 연설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