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타워1 19층 회의실에서 최근 악화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심리 안정을 위한 유관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증시 현안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타워1 19층 회의실에서 최근 악화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심리 안정을 위한 유관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종훈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기관 임원과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싼 녹록지 않은 환경으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며 "최근 과매도 추세를 완화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 이사장은 "주가 하락세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는 엄정 대응하겠다"며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의심거래는 신속히 적발해 관계기관 통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집행과 필요한 준비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기관 투자자들이 증시 수급에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협회 측은 금융당국에 상장사들이 자사주 취득한도 확대 조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나재철 회장은 "장기투자 활성화 등 중장기 수급안정 과제들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며 "업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연계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불안 심리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