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상향조정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신용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미 연준의 잇따른 금리인상에 따라 우리 기준금리가 0.5%p 상향조정됐다"며 "금리에 따라 가계채무자와 기업들의 재무적 고통이 늘었기 때문에 이분들이 도산하는 일 없도록 정부가 적절한 신용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정부가 실물경제를 탄탄하게 관리하고 우리 보유외환을 불필요한 데 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물경제 추진전략과 점검을 대통령이 주재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분들은 위기라고 하는 분위기에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필요한 소비를 비롯해 지출행위와 기업에서 필요한 투자행위 등은 정상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많은 국민과 기업인들이 금융시장 변동성에 이어 실물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계시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위기는 과장돼도 안 되고 방치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늘 알맞은 파악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3.00%로 0.50%p 인상했다. 한국에서의 3%대 기준금리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