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사진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 /사진=뉴스1

기아 노사가 2022년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를 극적으로 이끌어냈다. 노조는 1차 잠정합의안 결렬 이후 부분 파업까지 예고했지만 문턱에서 이를 철회되면서 2년 연속 무분규 합의가 임박했다.

14일 기아에 따르면 전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14차 본교섭을 통해 잠정합의를 도출함으로써 2년 연속 무파업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 1차 잠정합의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등이다.

이번 2차 합의안에서는 사측이 제안했던 차량 구입시 할인 연령 75세 제한 및 3년마다 혜택 제공은 유지하되 기존 퇴직자 할인에서 제외됐던 전기차 할인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전기차 할인 혜택은 공급 문제 등이 있어 세부적인 사항은 추가로 합의할 예정이다. 휴가비 30만원 추가 인상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 "국내 공장(오토랜드)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 변화 관련 합의'도 도출했다. 단협 내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도 합의했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다음주 중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