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 촉구 서한을 보내는 등 외교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연내에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에게 IRA 개정 등 해결책 모색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그는 서한에서 "IRA가 이대로 시행되면 한국에서 제작된 전기차의 미국 수출 경쟁력이 악화되고 미국 소비자의 편익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두 나라가 이어온 70년 동맹과 우정,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확인하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두 나라 국민이 더 좋은 일자리를 얻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한 발송은 민주당이 이 대표에게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도 서한의 필요성에 공감해 이에 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미국 정치 상황을 주시하면서 연내 미국 방문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다음달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IRA 관련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 방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