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 15일 일어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관련 회사들의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사진은 남궁훈 대표가 지난 4월 카카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SK C&C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로 마비된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정상화 이후 자사와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이번 화재로 인한 매출 하락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카카오는 "10월15일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7일 공시했다.


이어 "이로 인한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선 서비스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공동체 중 상장사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역시 서비스 정상화 이후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판교 SK C&C IDC 화재 직후 가동해 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다음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출범했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 겸 카카오 각자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앞으로 본사 및 주요 자회사 책임자들과 함께 사태 원인 규명, 피해 보상 등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SK C&C 판교 IDC에선 화재가 발생해 해당 IDC를 사용 중이던 카카오 서비스가 전면 마비됐다. 이후 카카오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 이미지·동영상 등 전송 기능을 비롯해 카카오톡 쇼핑하기, 푸쉬 메시지 사용, 주문하기 등이 지난 16일 밤 정상화됐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웹툰, 멜론, 카카오게임즈,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의 주요 기능들도 돌아왔지만 다음 메일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이용이 어렵다.

카카오는 상세한 복구 상황을 카카오톡 상단 배너 및 각 서비스에서 상시 공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