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거듭 비판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망언에 대해 반성은커녕 대놓고 편드는 여당 행태가 더 충격적"이라며 "법의 심판을 통해서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의원을 향해 '종북 본성' '주사파 운동권 출신' '반미·반일 민족 수령께 충성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김일성 주의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해당 국감 자리에서 퇴장당했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 인내의 임계점을 넘었다"며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조선이 스스로 썩어서 망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해묵은 색깔론으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자당 의원들을 당시 비대위원장이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사과한 것이 불과 3년 전"이라며 "이번엔 비대위원장 자신이 하루가 멀다고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망언을 내놓고 있는데 누가 윤리위에 회부하고 누가 사과할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현 정부를 향해 "극우 유튜버나 다름없고 시대에 뒤떨어진 '갈등 증폭기'를 계속 편들 게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김 위원장을 해촉하고 국민 부끄럽지 않도록 대통령 자신부터 말을 가려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4일에도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장관급 중책에 극우 유튜버나 다름없는 프로막말러를 앉힌 것은 사회적 대타협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적대적 철학을 그대로 드러낸 인사로 볼 수밖에 없다"며 김 위원장과 정부를 향해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