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이 향후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내각 각료들과 함께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최근 도발이 이어지자 7차 핵실험 준비 가능성을 물어보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일본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8일 핵공격 상정 시 대피소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대책을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제 의식은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도 지난 13일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이미 6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것을 보면 (핵개발이) 상당히 진행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 위협도 언급하면서 "법의 지배에 근거하는 국제 질서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폭거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7개국(G7)의 차기 의장국으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기운을 북돋아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달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열리는 ASEAN(아세안·동남아시아연합) 회의나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국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