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11시 검찰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특별 기자회견을 연다. 사진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 대표. /사진=장동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정면돌파에 나선다.

민주당은 21일 이 대표가 이날 오전 11시 특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해당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수사와 자신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정면돌파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김 부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야당을 향해 탄압하고 정적 제거하고 정권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도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현재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김 부원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공모해 지난해 4월에서 지난해 8월 사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약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검찰은 김 부원장이 6억원을 직접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검찰은 지난 19일 김 부원장을 체포하고 같은 날 오후 3시5분쯤 김 부원장이 사용했던 컴퓨터와 책상 등을 증거물로 확보하기 위해 민주당 중앙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다만 민주당의 저지에 8시간가량의 대치가 이어지며 이날 밤 10시47분쯤이 돼서야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