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미국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등을 위해 태양광 모듈 공장 증설에 나선다. 사진은 미션솔라에너지 전경. /사진=OCI 제공

OCI 미국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가 태양광 모듈 공장을 증설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후 태양광 시장이 확대될 것을 대비하는 차원이다.

OCI는 미국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 생산 능력을 210메가와트(MW)에서 1기가와트(GW)로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4000만달러(약 570억원)를 투자해 기존 주거용 모듈에서 사업용 및 산업용 모듈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기존 제품 대비 고출력·고효율 제품인 M10 모듈을 생산한다. 증설은 올해 4분기(9~12월) 시작돼 이르면 내년 말부터 생업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OCI는 이번 증설을 시작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 힘을 쏟는다. IRA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OCI는 내년부터 10년 동안 최대 약 5억6000만달러(약 8025억원)의 모듈 생산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OCI는 IRA 수혜에 따라 모듈 제품의 원가 경쟁력 제고 및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태양광 수요는 올해 연간 15GW에서 오는 2025년 약 38GW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OCI는 증설을 통해 미국 현지 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모듈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자체 조달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저탄소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어 석탄 발전 위주의 중국 폴리실리콘 제조사 대비 탄소중립 면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최근 비신장산 폴리실리콘을 원료로 한 모듈의 수요가 늘어난 만큼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더불어 모듈 제품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번 모듈 공장 증설로 미국 태양광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IRA 법안 통과 및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에 발맞춰 미국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역량을 키우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