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수립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당국이 민병대 소집에 나섰다. 사진은 헤르손 주민들이 러시아군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친러'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당국이 우크라이나군에 맞설 민병대 소집에 나섰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가 수립한 헤르손주 당국은 지난 23일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헤르손주 남성들은 방위군에 합류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주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계엄령을 선언하며 민병대를 소집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조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일 계엄령 선포를 통해 '영토방어군' 창설을 명령했다.

러시아는 헤르손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현재 최소 주민 2만5000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 등 4개 지역에서 러시아 합병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열었다. 이후 '찬성이 우세하다'며 지난달 30일 합병을 선언했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의 주민투표를 인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