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 힘입어 3분기(7~9월)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3956억원, 영업이익 27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6%, 영업이익은 54.2% 늘어난 수치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매출 2조5803억원, 영업이익 178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크게 케미칼(석유화학)과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사업을 영위한다. 업계는 한화솔루션이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실적이 악화하고 태양광 부문에서 수익성을 확보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실적 침체가 예상되는 배경으로는 에틸렌 스프레드(제품가-원가) 악화가 꼽힌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석유화학업체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 지표인데 3분기 대부분 기간 톤당 80~200달러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톤당 300달러)을 밑도는 수준이다. 글로벌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도 석유화학 부문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관측된다.
태양광 부문은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키면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커진 영향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에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태양광 모듈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 1분기(1~3월) 적자 원인이었던 원자재 가격 및 운송비 상승을 태양광 모듈 판가에 반영한 것도 실적 개선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업계 전반에 불황이 닥친 상황에서도 한화솔루션과 같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은 실적 개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오후 2시 기업설명회를 통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