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3일 긴급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2일에 감행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 비대위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지난 2일 북한이 감행한 다종의 미사일 도발과 포사격에 대해 긴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당정은 3일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급 당정협의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협의회에서 국민의힘은 전날에 있던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당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헌승 국방위원장, 조해진 국회 정보위원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노용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정보부장이 함께한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에선 전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약 6시간36분 동안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지대공 미사일을 최소 17발 발사했다. 특히 북한이 원산시 일대에서 쏜 SRBM 3발 중 1발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다. 해당 미사일 낙하 위치로는 강원 속초에서 동쪽으로 약 57㎞이며 경북 울릉군으로부터 서북쪽으로 167㎞ 거리 지점이다. 올들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 NLL 이남 수역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북한에선 같은 날 오후 1시27분쯤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완충구역 내로 포탄 100여발 사격을 감행했다. 포탄이 향한 '해상 완충구역'은 지난 2018년 '9·19남북군사합의' 당시 남·북이 우발적 충돌이나 긴장 고조 상황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해안포문을 폐쇄하고 해상훈련과 해안포 등 중화기 사격 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곳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포사격은 9·19합의 위반에 해당한다.


이후 북한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5시10분 사이에도 함경남도 선덕·신포 일대와 평안남도 온천군·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을 향해 지대공미사일 등 6발의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