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로부터 통행료를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보증을 받았다"며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정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화물선이 지난 8월2일 흑해를 항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통행로를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보증을 받았다"며 "국제기구와 튀르키예(터키)의 도움 덕분(에 협정에 복귀한다)"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곡물 수출 협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협정 재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안토니오 유엔 사무총장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22일 튀르키예의 중재로 곡물 수출 협정에 합의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 해군) 함대를 폭격했다"며 돌연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