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북 봉화 매몰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4일 밤 11시3분쯤 광산에 고립됐던 광부가 구조되는 모습. /사진=뉴스1(경북소방본부 제공)

경찰이 경북 봉화 매몰사고가 벌어진 아연광산에 대한 현장감식에 착수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한다. 경찰은 갱도 내로 쏟아진 토사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성분 분석을 맡길 예정이다.


매몰사고 직후 광산업체가 불법으로 매립한 광물 찌꺼기가 갱도로 쏟아지며 매몰사고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광산업체가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관리했는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매몰사고가 발생해 조장 박모씨와 보조작업자 박모씨 등 광부 2명이 고립됐다. 이들은 10일이 경과한 지난 4일 밤 11시쯤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는 갱도 고립 221시간 만이다. 생존자들은 주변에 있던 비닐로 천막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하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