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된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일 외교차관들이 7일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한·미·일 차관협의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는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왼쪽),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가운데),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 /사진=뉴스1

한·미·일 3국이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7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외교차관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3국 외교차관들은 "북한의 도발은 고립을 심화시키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포사격 등에 대한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 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가기로 (정했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인 지난 2일부터 지난 5일까지 나흘 동안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포사격과 공중무력시위 등 도발을 감행했다. 또 북한 총참모부에선 이날 해당 도발에 대해 "연합공중훈련에 맞대응하고자 단행한 것"이라며 "보복 타격"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