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원 발바리'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39) 주거지 주변 경비를 상시 체계로 전환했다. 사진은 성범죄자 박병화의 화성시 거주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스1

지난달 31일 출소한 연쇄성폭행범 박병화(39)가 거주중인 경기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촌 일대 치안이 강화된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원 발바리'로 알려진 박병화 주거지 주변 경비를 상시 체계로 전환했다. 이번주 중으로 CCTV 27대(12개소)와 비상벨 12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에서 2007년 사이 경기 수원지역에서 성인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했다. 지난달 31일 출소해 봉담읍 수원대학교 인근 원룸촌에 입주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성시와 협의해 특별 방범 초소 2개소 운영에 돌입했으며 가로등 38개소를 LED로 교체하고 4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경찰은 박병화의 재범 방지와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주거지 인근 5개소에 순찰차와 기동대 인원 10명을 상시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

아울러 관할 경찰서인 화성서부경찰서 여청강력팀 3명을 특별대응팀으로 편성했다. 특별대응팀은 보호관찰관의 요청이 있을 때와 박병화의 준수사항 위반 시 출동해 현장 대응한다.


경찰은 수원보호관찰소와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공조시스템을 갖췄다. 전담보호관찰관의 휴대전화도 112시스템에 등록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병화 외출 등 특이 사항 발생 시 지역경찰·여청·형사 등 가용경력 동원으로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병화는 담당 경찰관에 "당분간 외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원룸 입주 이후 단 한 번도 외출지 않았다. 식사는 미리 구매한 쌀과 가족이 가져다 준 반찬 등으로 자택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