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7~9월) 매출 5조6829억원, 영업손실 42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7~9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으로 관측된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조6829억원, 영업손실 42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27.9% 늘었으나 적자 전환은 피하지 못했다. 롯데케미칼의 2021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419억원, 2883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실적을 확인하면 기초소재 사업에서 매출 3조5874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반영되고 글로벌 제품 수요 하락으로 스프레드(제품가-원가)가 악화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 1조1613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수요가 둔화돼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7256억원, 영업손실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황 악화에 따른 가동률 조정과 동남아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게 롯데케미칼 관계자 설명이다.


LC USA는 매출액 1668억 원, 영업손실 306억원이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 강세와 MEG 제품 수급 악화 영향을 받았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4분기(10~12월) 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기기침체와 전방 산업 수요 약세로 어려운 업황이 예상된다"며 "변화가 심한 업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학대와 사업 체질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