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EHD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이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젤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18일이다.


회사는 지난 3~4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원~1만5200원) 하단보다 16.7% 낮은 1만원에 확정했다. 경쟁률은 42.15대 1로 300개 내외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총 6639만3000주를 신청했다. 총공모 규모는 21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050억원이다.

엔젯은 EHD 잉크젯 프린팅 관련 부품·시스템을 취급하는 업체다. 코스닥 입성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EHD 기술은 기능성 잉크 소재를 활용해 미세 전자 회로를 만드는 데 쓰인다.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가 주요 사용처다. 이외에도 바이오, 이차전지 등 넓은 사업 확장성을 지닌다.


지난 2020년엔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가 펀드를 통해 엔젯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AMAT이 출자한 펀드는 엔젯의 지분 중 8.79%를 보유하고 있다.

엔젯은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급 인쇄 해상도를 보유한 EHD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1㎛부터 수백㎛까지 폭넓은 인쇄 패턴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점도의 잉크를 인쇄에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외 대기업 등에 EHD프린팅 솔루션을 양산 진행 중이다.

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엔젯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지분 투자로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으며 반도체 공정장비에 EHD 기술을 접목시키는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미주와 유럽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다변화를 준비 중이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대와 인재 영입, 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변도영 엔젯 대표는 "EHD 인쇄전자 기술은 4차 산업 제조공정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시장에는 아직 낯선 EHD 기술의 보급에 앞장서 4차 산업 공정혁신과 EHD 기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