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군중 밀집사고 예방·대비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군중 밀집사고 예방·대비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도 시작한다.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동통신사의 위치 데이터를 통해 밀집도를 산출하고 이를 관계기관의 인파 관리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군중 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ICT 기반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는 행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대본 소속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도 이날 오후 4시부터 1년동안 주중(월~금)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관계부처 파견 공무원 4개 팀 총 23명으로 꾸려졌으며 유족 및 부상자와 공무원을 일대일(1:1) 매칭해 요구사항을 종합 관리하게 된다.

센터 인근에는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센터를 찾는 유족 등에 대한 현장 심리상담 및 치료를 연계 지원한다.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실시된 심리상담 건수는 총 2766건이다.


김 본부장은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지원하겠다"며 "외국인 사망자 1명은 내일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며 남은 분들의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상자는 354명이다.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