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2022 재키 로빈슨상'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사진은 올해의 신인으로 결정된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 /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신인이 발표됐다.

15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MLB 공식 방송사 MLB 네트워크는 생방송을 통해 '2022 재키 로빈슨상'(올해의 신인) 수상자를 발표했다. 재키 로빈슨상은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가 실시하는 것으로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수상했다. 기자단 30명 중 29명이 1위표(5점)를 줬으며 나머지 1명도 2위표(3점)를 안겼다. 로드리게스는 총점 148점으로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로드리게스는 외야수로는 지난 1958년 알비 피어슨 이후 8번째로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시애틀 소속으론 가즈히로 사사키와 이치로 스즈키 등에 이어 5번째다.

로드리게스는 올시즌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정규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511타석에 들어서 타율 0.284 145안타 84득점 75타점 28홈런을 때려냈다. 세부지표에서도 OPS(출루율+장타율) 0.854를 기록했으며 wRC+는 146으로 리그 평균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6.0을 기록하며 올스타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내셔널리그(NL)에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가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해리스는 1위 22표와 2위 8표를 얻어 총 134점을 받았다. 팀 동료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총점 103점으로 2위에 랭크됐다.

해리스는 애틀랜타 소속으로 9번째 수상자가 됐다. 같은팀 소속인 선수들이 신인왕 1위와 2위에 위치한 것은 지난 2011년 크레이그 킴브럴과 프레디 프리먼 이후 11년 만이다.

해리스는 올시즌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7 19홈런 123안타를 때려냈다. 20도루를 곁들이며 20-20 클럽(홈런 20개·도루 20개)에 홈런 1개가 부족했다. OPS 0.853 WAR은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5.3을 기록했다.

해리스는 타격만 뛰어난 것이 아니었다. 미래의 골드글러브 재목으로 거듭난 한 해였다. 해리스는 부상으로 두 달 동안 출전하지 못했지만 DRS(평균대비 타점 방어)는 8로 중견수 부문 5위에 위치했으며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8을 기록해 8위에 랭크됐다.

신인왕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올해의 감독상과 17일 투수 부문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 18일에는 대망의 최우수선수(MVP)를 차례로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