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신사업으로 꼽은 원료의약품 생산·주사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진제약은 지난 14일 오송공장에 원료의약품 생산동 증축과 주사제동 구축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착공해 6개월여 만에 준공했는데 약 700억원이 투입됐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오송공장은 마곡연구센터, 향남공장과 지속 협업함으로써 미래 신사업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특히 원료의약품 생산동을 증축하면서 주요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삼진제약은 오송공장에서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 고지혈증치료제 '뉴스타틴알 정' '뉴스타틴에이 정' 등 주력 의약품 7종 생산에 필요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오송공장에서 생산한 상업용 원료는 이집트와 인도네시아에, 완제의약품은 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 등 1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앞으로 오송공장에서 원료의약품 10종 이상을 추가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원료의약품 생산동에 의약품 생산공정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기 위한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조시간과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공정분석기술(PAT)도 적용했다.
삼진제약은 주사제동에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규정 중 무균 의약품 제조 기준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무균의약품 제조공정 가이드라인(EU GMP Annex1)을 충족하는 주사제를 생산한다.
주사제동은 ▲작업자의 간섭을 줄이는 폐쇄식 시스템 ▲자동가스멸균시스템 ▲자동세척과 자동멸균시스템 등 최신 시스템을 갖췄다. 실시간 공정진행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IT시스템과 통신설비도 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오송공장은 앞으로 자사가 생산하는 주요 품목들의 원료 공급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공급망 확대·수출 판로 확보 등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