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결별이 확실시됐던 애런 저지의 잔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한국시각) 양키스 구단주 할 슈타인브레너는 구단 자체 방송 YES네트워크와 인터뷰를 통해 "저지에게 그가 우리 팀의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상기시켰다"며 "그와의 대화는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전했다. 이어 슈타인브레너 구단주는 "필요하면 그를 주장으로 선임할 수 있다"며 "저지는 우리 구단 조직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저지를 비시즌 영입 전쟁에서 사수하겠단 방침이다.
저지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62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AL) 신기록을 작성했고 WAR(승리기여도)은 11.4를 기록했다. 저지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실버슬러거와 행크 애런상을 수상했으며 AL 최우수선수(MVP)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저지는 올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의 7년 장기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저지 영입전도 계속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경우 저지는 3억달러(약 3936억원) 이상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지의 고향과 가까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입에 있어 자금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언츠는 올시즌 가을야구에 탈락해 새 판 짜기에 나섰다. 현지 스포츠 베팅업체들도 저지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