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을 위해 15년을 기다린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결국 우주여행 티켓을 환불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시카고 선 타임스는 "만 84세의 미국인 억만장자 셰프케 차파제프가 지난 2007년 우주개발업체 버진 갤럭틱이 판매한 우주여행 티켓을 구매했다"며 "하지만 그는 최근 17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에 구매한 티켓을 환불했다"고 보도했다.
차파제프는 해당 매체에 "버진 갤럭틱 측은 매번 '올해는 우주여행이 힘들지만 내년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며 "그들은 15년째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사측은 한동안 비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보내왔다"며 환불 이유를 설명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탑승권은 최근까지 45만달러(약 5억9000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록 우주여행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과거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를 타고 세계일주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