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윤 대통령(오른쪽)과 뤼터 총리.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성명을 통해 ▲정무 및 안보 ▲경제협력 및 문화·사회 ▲지역 및 글로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고위·실무·전문가급에서 기존의 양자 협의와 교류를 강화하고 정책협의회를 차관보급에서 장관급 전략대화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또 국방 협력에 대한 포괄적 MOU를 추진하고 사이버 정책 협력과 인공지능(AI) 개발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국은 반도체·경제안보·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유지하고 원자력에 대한 핵심 정보를 교환할 전문가급 대화체를 설립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인권상황 악화에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했다. 뤼터 총리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표명했다.


두 정상은 다음에 열릴 정상회담에 앞서 장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정의하고자 협력 분야와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