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데라다 미노루 총무상을 사실상 경질했다.
지난 20일 일본 방송매체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데라다 총무상을 만나 사표를 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각료가 잇따라 사퇴하는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내각에서는 지난달 25일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정·재생상이 사임했다. 앞서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무상은 자신의 직무에 대해 '사형 집행에 도장을 찍어야만 톱 뉴스에 나온다'고 발언해 경질됐다.
데라다 총무상은 지난 3년 동안 지역구 후원회 정치자금 보고서의 회계 책임자를 이미 사망한 사람으로 기재하는 등 정치자금을 둘러싼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났다. 자신과 관련된 정치 단체의 사무소 임대료를 빌딩의 일부를 소유하는 아내에게 지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기시다 총리는 데라다 총무상의 후임으로 마쓰모토 다케아키 전 외무상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