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현장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한 여아를 데리고 와 김 총비서의 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국가정보원이 둘째 딸이 맞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의원(국민의힘·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에서 최근 ICBM 발사 당시 김 총비서가 데려온 인물을 김 총비서의 둘째 딸인 것으로 정식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정원은 이번 ICBM 발사 때 (김정은과) 같이 온 딸은 둘째 딸 김주애로 봤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김주애라기엔 사진 속 여아의 모습이) 보통의 10세 여아보다 (키 등이) 좀 커서 다소 의혹이 있었지만 (김주애가) 기존에 키도 크고 덩치가 있다는 정보와 일치해 국정원도 김주애라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총비서가 딸을 데리고 시험발사 현장에 나온 이유와 관련해선 "(국정원은) 미래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 18일 김 총비서가 딸과 함께 ICBM 시험발사 현장에 동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김 총비서의 딸 이름 등 자세한 신상정보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