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폴란드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각) 멕시코와 폴란드는 카타르 974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폴란드는 지난 1974 서독월드컵과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과거 축구 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9번의 월드컵에서 5번은 본선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멕시코는 '월드컵 16강 단골'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위업을 빗댔지만 8강 진출에 애를 먹고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지난 1994 미국월드컵을 시작으로 7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예선을 통과했지만 매번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걸출한 공격수들을 앞세운다. 폴란드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득점왕에 올랐으나 월드컵 본선에는 그동안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폴란드는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을 2대0으로 꺾고 가까스로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합류했다. 힘들게 본선에 오른 만큼 레반도프스키의 각오는 남다르다. 레반도프스키는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며 "월드컵에서 득점하는 것은 큰 꿈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황희찬의 소속팀 동료인 라울 히메네스를 내세운다. 그는 최근 두개골 골절 부상을 극복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만큼 비장한 각오다.
이밖에 멕시코는 자국 리그 선수 비중이 높아 조직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멕시코는 FIFA 랭킹이 13위로 북중미에서 가장 높다.
멕시코와 폴란드는 9번 만나 3승3무3패로 전적이 같다. 월드컵에서는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에서 한 차례 만났다. 당시 폴란드가 3대1로 승리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지난 2017년 멕시코가 1-0으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