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헤르손시에서 철수할 당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작품을 대거 약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은 헤르손시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대거 약탈했다"며 "러시아는 약탈한 작품을 크름반도로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NYT는 스비틀라나 두민스카 우크라이나 헤르손 시의원의 말을 인용해 "도난당한 것들 중 대부분이 중요한 작품"이라며 "러시아군이 떠난 뒤 헤르손 박물관과 미술관은 대부분 폐허가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17세기 유명 종교화부터 19세기 미술 작품까지 다수의 작품을 가져갔다. 헤르손 경찰 당국은 예술품 약탈이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헤르손을 러시아 연방 영토로 편입했으나 지난 11일 급히 철수했다.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철수하며 통신과 수도 전기 등 주요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