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부터 호주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휴젤은 23일(현지시각)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보툴리툼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에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간 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다.
휴젤은 2023년 1분기 호주에 레티보를 출시할 계획이다. 휴젤의 호주 현지법인이 레티보 유통과 마케팅을 맡는다.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할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에 레티보 사용법을 교육하고 대형 의료기관 등과 학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해 레티보의 효능과 안정성을 알릴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아시아, 유럽, 북미를 넘어 오세아니아 대륙까지 개척하기 위한 물꼬를 트게 됐다"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에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휴젤은 2020년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기업은 휴젤을 포함해 4곳뿐이다. 지난 1월에는 유럽 의약품 안전관리기구 연합체(HMA)로부터도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고 주요 11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내년까지 유럽 36개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휴젤은 연간 2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레티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3월 FDA에서 보완요구서한을 받은 뒤 10월 보완작업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재신청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안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다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의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