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채은성.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14년 동안 몸담았던 LG를 떠나게 된 채은성이 팬들에게 손편지로 작별 인사를 했다.

채은성은 지난 2009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14년 동안 LG에서만 뛰었다. 2022시즌을 마친 뒤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22일 채은성은 한화와 계약 기간 6년, 최대 90억원(계약금 36억원·총 연봉 44억원·옵션 1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손편지를 올렸다.

채은성은 "갑작스러운 결정에 놀라셨을 팬들께 어떤 말을 전해야할지 생각이 많았다"며 "팀을 떠나는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채은성은 "입단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LG에서 수 많은 추억들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면서 "좋았던 기억 속에는 항상 팬 분들이 함께였다"고 돌아봤다.


채은성은 지난 2014년 1군에 데뷔해 9시즌 동안 1006경기에 나서 타율 0.297, 96홈런, 595타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세 자릿수 등번호를 달고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던 구리야구장에서 응원부터 올해 가을야구 마지막 타석 응원까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채은성은 "팬들의 응원을 잊지 않고 새기며 늘 그래온 것처럼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이제 LG의 채은성으로 인사드릴 수는 없지만 야구선수 채은성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LG에서 14년 동안 뛰었던 채은성이 팬들에게 손편지로 작별 인사를 했다. /사진= 채은성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