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가 이달 내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사진은 신한울 1,2호기 전경(왼쪽 1호기, 오른쪽 2호기). /사진=머니투데이(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신한울 1호기가 착공 12년 만에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나선다. 겨울철 전력수급 대응에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에서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수원은 기념행사에 앞서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방침이다. 2010년 4월 신한울 1호기 공사가 시작된 지 12년 만이다.


해당 원전은 2017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부지 안전성 평가 등의 이유로 일정을 미루다 2020년 4월 완공됐다.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고온기능시험 등을 거쳐 원자로를 가동하게 됐다.

정부는 신한울 1호기 등 원전을 활용해 겨울철 전력수급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겨울철 수요 피크시기는 1월 셋째 주다. 최대 전력 수요는 90.4기가와트(GW)~94.0GW로 전년 피크실적(90.7GW) 대비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공급능력은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 진입 등으로 전년도 피크 대비 5.5GW 증가한 109.0GW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근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폭등이 무역적자 및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 재무 악화 등으로 파급돼 국민경제 부담이 심화됐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신규 원전 적기 진입, 정비일정 최적화 등을 통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기저발전으로서의 원전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발전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