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양국 의회 교류를 통한 정치·안보·경제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푹 주석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회담에서 푹 주석의 방한을 환영하며 "푹 주석의 리더십을 통해 베트남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속도와 균형 면에서 놀라운 발전을 한 모범 사례"라고 전했다. 그는 전날 윤 대통령과 푹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구축을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이제 두 나라 의회 간 교류도 새로운 차원에서 더 긴밀하게 협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푹 주석은 4년 만의 방한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방문에서 우리가 경험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의 경제 회복과 선거제 등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위로하며 교민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푹 주석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진전을 위한 지지를 강조하며 "중요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제반 분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김 의장이 빠른 시일 내 베트남에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풍력화 지원, 방위산업 협력, 기술 이전, 인력 양상, 유엔 평화유지 활동 및 범죄 진압 강화 협력 등도 요청했다.
특히 푹 주석은 양국 균형 무역을 위해 베트남산 농해수산물과 계절과일 수출 여건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첨단 기술 이전과 관련해선 "현지 투자 사업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속적 공적개발원조(ODA)를 위한 우리 국회를 비롯한 김 의장 차원의 지지와 추진도 요청하면서 "고용과 노동 협력이 지속 추진되면 양측에 실질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김 의장과 함께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김태년 회장, 김학용 전 회장, 홍성국 부회장, 이철규 이사, 김회재 이사, 오영주 주베트남대한민국 대사,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푹 주석을 비롯해 팜 빙 밍 수석부총리, 부이 타잉 썬 외교부 장관, 레 카잉 하이 주석실 장관, 응우옌 반 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응우옌 티 타잉 베·한 의원친선협회장, 람 티 브엉 타잉 중앙당 부사무총장,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