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차업계가 저조한 판매량을 보인 가운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왕좌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업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BMW 코리아의 국내시장 판매량은 7만1713대, 벤츠 코리아는 7만1525대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현재 두 회사의 판매량 차이는 불과 188대로 이달 판매량 성적에 따라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올해도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BMW의 판매량은 16.7%나 늘며 벤츠의 판매량 증가율인 3.1%를 크게 앞섰다. BMW가 올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오르면 2016년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7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게 된다.
같은 기간 나머지 주요 수입차 브랜드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모두 떨어지며 부진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지프 ?29.5% ▲아우디 ?11.75% ▲볼보 ?7.5% ▲폭스바겐 ?2.5 ▲미니 ?1.5%로 집계됐다.
이밖에 올해 누적 판매 3위를 기록 중인 아우디(1만8761대)에 이어 4위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4위는 폭스바겐(1만3113대)과 볼보(1만2618대)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두 회사 역시 12월 판매량 결과에 따라 순위가 최종 결정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