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진행한 13일 오전 열차는 무정차없이 정상 운행됐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이 오전 8시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삼각지역과 서울역, 사당역을 이동하면서 시위를 진행했지만 승·하차를 반복하는 등의 열차 지연 행위를 벌이진 않았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에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예산을 통과시켜 출근길에 지하철을 더 타지 않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오늘과 마찬가지로 선전전을 진행하겠다"며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내년 1월 2일에 48번째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예산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촉구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2일 전장연 시위로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될 경우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결정했다.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지하철 차량 내 안내방송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