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성의 결혼을 인정하는 이른바 '결혼 존중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결혼 존중 법안에 서명하면서 "평등과 자유, 정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순간이 오기까지 여정은 길었다"며 "하지만 평등과 정의를 지지하는 이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동성 커플이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성문화한다. 미국 대법원은 지난 2015년 '오베르게펠 대 호지' 판결에서 동성혼을 합법화했다. 하지만 미국 대법원이 지난 6월 낙태권 폐지 판결을 내리자 미국 의회는 동성혼 판결도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에 법안 마련에 나섰다.
미국 매체 NPR은 결혼 존중 법안에 대해 "이 법안은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던 주에서도 동성 결혼을 인정하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다.